4개월만에 승리… KEPCO 배구 25연패 탈출
입력 2013-03-10 19:14
남자 프로배구 최하위 KEPCO가 역대 최다연패 불명예 신기록을 작성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탈출하며 4개월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KEPCO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안젤코 추크(31점)-서재덕(19점) 쌍포를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확정으로 주전들이 대거 빠진 삼성화재를 3대 2로 꺾었다. 이로써 KEPCO는 지난해 11월15일 현대캐피탈전부터 이어진 2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는 데에 성공했다.
KEPCO는 이날 또 패배한다면 2008∼2009시즌에 세운 프로배구 역대 최다연패(25연패) 기록을 넘어서는 26연패에 빠질 위기였으나 패배의 사슬을 어렵게 끊었다. 올 시즌 1승에 그치던 KEPCO는 이날 승리로 4개월 만에 2승째를 추가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