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차보험료 최대 10% 인상… 보험개발원, 모델별 등급조정
입력 2013-03-10 18:37
보험개발원은 다음 달부터 일부 차종의 자기차량 손해보험료(자차보험료)가 최대 10% 오르거나 내린다고 10일 밝혔다. 손해보험사 통계를 분석해 최근 1년간의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별 등급을 재조정한 결과다. 개발원은 차종에 따라 자차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기 위해 차량모델을 21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각 차량이 얼마나 잘 손상되고 자주 수리를 받는지 등 위험도를 따진다. 위험도가 높을수록 등급이 낮아져 자차보험료가 오른다. 위험도가 낮아지면 보험료가 인하된다.
이번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별 등급 조정으로 전체 211개 차량모델 중 101개의 등급이 바뀌면서 보험료가 조정된다. 보험료가 인하되는 모델은 48개, 인상되는 모델은 53개다.
국산차 중 포르테, 벨로스터, 뉴SM5(신형), 알페온 등은 자차보험료가 10%가량 오른다. 쏘울, 로체(이노베이션), QM5, 뉴SM3(신형), 뉴그랜져XG, 오피러스(신형), 뉴체어맨은 5%가량 인상된다.
외제차는 아우디 A4·A6, BMW 3시리즈·5시리즈·7시리즈와 미니, 벤츠 C클래스·E클래스·S클래스, 도요타 캠리, 재규어 등 주요 차종 대부분이 10%가량 오른다. 도요타 ES와 사브는 5%가량 오른다.
반면 스펙트라, 쎄라토, 라세티, 스포티지R, 매그너스, 그랜져HG, 그랜져(신형), 카니발Ⅱ 등의 자차보험료는 10%가량 인하된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