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1일]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입력 2013-03-10 17:10


찬송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438장(통 49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31편 9-19절


말씀 : 오늘 본문에 보면 다윗은 큰 고통 중에 처해 있습니다. 얼마나 큰 고통과 근심으로 신음했던지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9절)고 고백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지는 말하고 있지 않지만, 고통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고통을 겪으면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윗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14절에,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러하여도’, 즉 아무리 나에게 많은 고통과 괴로움이 있다 할지라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겠습니다라는 고백입니다. 다윗은 여전히 문제 속에 있고 심각한 고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러하여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삶이 전적으로 주님의 손에 달려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살고 죽는 것도,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도, 우리의 미래도 다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다윗은 엄청난 문제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5절)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탁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고난당하는 자가 취할 바람직한 자세는 하나님의 존전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대화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과하고 있는 우리의 고백을 보시는 것입니다.

이런 고백을 한 사람에게 주시는 축복이 있습니다. 19절,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19절) 여기서 ‘쌓아두었다’는 말은 ‘숨겨두었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두신 은혜’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9-10)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의 고백입니다. 여러분은 고통당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피하십시오. 하나님이 쌓아놓으신 은혜가 있습니다.

인생에는 많은 고난과 고통이 뒤따릅니다. 고난과 고통이 없을 때에도 갑자기 들이닥칠 고통이 있을 수 있기에 불안한 것이 인생입니다. 걱정이 끊일 날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존전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아픔과 고통을 토로하는 기도로써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신앙으로 잘 훈련된 사람은 역경의 바람이 불어도 독수리처럼 치솟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집니다.

기도 : 우리에게 개척정신을 주옵소서. 환경의 어려움과 장애물에 움츠려들지 않고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아가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설동주 목사 (과천약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