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승부조작’ 강동희 감독 사전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3-03-08 18:37
프로농구 경기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원주 동부 강동희(47) 감독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유혁)는 8일 강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강 감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1일 오후 2시 의정부지법에서 이광영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강 감독은 최모(37)씨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모(39)씨 등 이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브로커 두 명으로부터 4000여만원을 받고 2011년 2∼3월 모두 4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강 감독에게 건너간 돈이 조직폭력배와 관련된 A씨(33)로부터 나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7일 오후 2시 강 감독을 소환, 12시간가량 조사해 혐의를 확인한 뒤 다음날 오전 1시50분쯤 귀가시켰다.
의정부=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