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복음화 참 어렵죠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김두연 선교사가 전하는 노하우
입력 2013-03-08 17:37
야학 교사로, 이주 노동자를 돕는 자원봉사자로, 기독학생반을 운영하는 교사로, 국제개발 NGO 단체 활동가로 살아온 김두연(56·사진) 선교사. 30년간 고교 국어교사로 지내다 지난달에 조기퇴직하고 학원복음화 프로그램 알리기에 전념하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복음 전하기가 날로 어려워져 많은 기독교사들이 낙담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해외봉사동아리 ‘Youth Global Action(YGA)’이 그것입니다. 기독교인뿐 아니라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미 서울·경기지역 6개 중·고교에 이 프로그램을 보급했다고 밝혔다. 기독 NGO 팀앤팀의 일원으로 오는 6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으로 해외 선교를 떠나는 그는 요즘 좋은교사운동에 학원복음화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마음이 바쁘다.
김 선교사는 1996년부터 일반 사립고에서 기독교반을 운영하며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기도회를 가졌다.
“조건 없이 사랑을 베푸는 팀앤팀을 통해 전 세계의 고통을 접하고 학생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팀앤팀의 선교동원프로그램인 YGA에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툴을 넣어 학교 내에 ‘글로벌 거버넌스’란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글로벌 거버넌스는 전 세계 여러 지역의 고통 상황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과 더불어 여러 단체나 사람들이 활동해 온 사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또 믿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색하고,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신앙의 궁극적 목적임을 알리고 있다.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