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외교 시스템 구축에 최선” 38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취임
입력 2013-03-08 17:13
제38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이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부 및 체육관계자, 국가대표 선수·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체육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난 동·하계올림픽에서 세계 5위의 위업을 달성했다”면서 “지난 성과에 안주하고 체육계에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를 외면한다면 한국체육은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선진국 실현’을 목표로 내건 김 회장은 “제 임기 중 체육인 복지구현, 국제경기력 세계7위권 유지와 성숙한 스포츠외교 시스템 구축, 체육행정의 선진화 완성, 체육재정 확충 그리고 지방체육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달 체육회장 선거에서 나타난 반대표를 의식한 듯 “항상 열린 마음으로 체육인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용인대 총장인 김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탁구선수출신 이에리사 새누리당의원과 겨뤄 28-25(무효 1표)로 가까스로 이겼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용환 문화부 차관,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비서관 등 정관계 인사와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등 체육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해 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