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0일] 네가 개척하라

입력 2013-03-08 17:30


제목 : 네가 개척하라

찬송 : 허락하신 새 땅에 347장(통 38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17장 14-18절


말씀 : 믿음의 사람들은 개척정신이 강한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더 나은 세계를 바라보고 도전하는 사람들입니다(히 11:16). 믿음을 가지고 도전할 때 하나님이 바로 그 사람을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제비 뽑아서 땅이 분배되었는데 요셉 지파가 여호수아를 찾아와서 불평과 원망을 했습니다. 요셉 지파라 함은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가리킵니다. 요셉 지파는 제비 뽑아 얻게 된 영토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분깃의 땅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찌함이니이까 하니.”(14절) 그러나 그들이 제비 뽑아 얻게 된 땅은 가장 비옥한, 가나안 중심부의 땅이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불평하는 요셉 자손들에게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15절)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크게 축복하여 큰 지파가 되었으니까 더 큰 일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그들 스스로 개척하라고 명령합니다.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18절)

‘개척하라’는 조언을 듣고 요셉 자손들은 개척의 장애물을 열거하며 난색을 표합니다.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하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주하는 모든 가나안 족속에게는 벧 스안과 그 마을들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다 철 병거가 있나이다 하니.”(16절) 솔직히 철 병거는 큰 도전이요 장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여호수아는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18절)고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경험상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도와주신다면 능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사령관이 되어서 수행했던 가나안 정복전쟁 역시도 무기와 전술과 계략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에 대한 믿음의 확신으로 가능했음을 여호수아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각장애인으로 미국 백악관의 정책 차관보를 역임한 고 강영우 박사는 중학교 때에 실명했고, 장애인으로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취득합니다. 한때 미국을 움직이는 5백명의 고위 공직자 중의 한 사람이었던 그는 말했습니다. “누구나 성공의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찾아내고 개발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개척을 한다는 것은 물론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고통과 수고와 희생이 지불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개척하라!” 우리가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개척을 감행할 때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기도 : 우리에게 개척정신을 주옵소서. 환경의 어려움과 장애물에 움츠려들지 않고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아가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