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10 김웅용씨의 인생 스토리… ‘강연 100℃’

입력 2013-03-07 18:17


강연 100℃(KBS1·8일 밤 10시)

지능지수(IQ)가 210이나 되는 김웅용(51)씨는 어린 시절 천재로 불렸다. 그는 여덟 살 때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열 살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연구원으로 들어갔다. 보통 사람이라면 생각도 못할 비범한 삶의 궤적이다.

그는 어린 시절 힘든 점이 많았다고 한다. 어딜 가든 기자들이 따라다녔다. 주변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중압감은 그를 외롭게 만들었다. 김씨는 결국 반복된 삶에 지쳐 모든 것을 버리고 고국에 돌아왔고, 이후 그의 이름 앞엔 ‘실패한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하지만 김씨는 지방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지금이 진짜 행복하다고 말한다.

김씨 외에도 암으로 장기 4개를 잃었는데도 불굴의 의지로 건강을 되찾은 인물 등이 출연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