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불만 1위는 CJ오쇼핑”… GS샵·롯데홈쇼핑 등 順
입력 2013-03-07 17:36
홈쇼핑 관련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업체는 CJ오쇼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는 지난해 1∼12월까지 전국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홈쇼핑 관련 불만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7131건의 불만 접수 중 CJ오쇼핑이 31.8%(2271건)로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GS샵(21.6%), 롯데홈쇼핑(20.6), 현대홈쇼핑(18.5%), 홈&쇼핑(5.4%), NS홈쇼핑(2.1%) 순이었다.
매출규모(2011년 공시 자료 기준)에 따른 소비자 불만 상담건수를 환산한 결과에서도 CJ오쇼핑은 10억원당 2.5건으로 롯데홈쇼핑(2.3건), 현대홈쇼핑(1.9건), GS샵(1.7건)보다 높게 나타났다. NS홈쇼핑은 0.4건으로 타 업체에 비해 불만이 낮았다.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품목은 가전제품(20.6%)이었다. CJ오쇼핑, 롯데홈쇼핑, GS샵, 현대홈쇼핑, 홈&쇼핑 모두 가전제품 불만 건수가 가장 많았다. NS홈쇼핑은 식품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의류(12.3%), 패션잡화(10%), 생활용품(8.2%) 순서로 불만이 많았다.
홈쇼핑 관련 소비자 상담 이유는 제품 품질 불량이 전체의 25%(1782건)로 가장 많았다. 업체별로는 CJ오쇼핑이 510건으로 가장 많았고 NS홈쇼핑이 35건으로 가장 적었다.
서비스 관련 상품의 경우에는 부당판매행위로 인한 상담이 111건(25.3%)으로 가장 많았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홈쇼핑은 제품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구매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표시가 중요하다”면서 “제품별로 발생하는 소비자불만의 특성을 분석하여 특성에 맞는 대처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