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기·인천에 환승할인 보전금 지급 재요구

입력 2013-03-06 22:54

[쿠키 사회]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경기도와 인천시에 연체된 환승 할인 손실보전금 지급을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메트로는 최근 경기도와 인천시에 보전금 지급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는 한편 오는 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환승할인 손실보전금 관련 소송 문제를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서울시·경기도(2007년), 인천시(2009년)는 최초 탑승 지역의 지자체가 환승 할인에 따른 손실금의 60%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통합에 합의했다. 그러나 경기도와 인천시가 지난해 3월부터 환승 할인 손실금의 50%만 부담하면서 서울메트로는 62억원, 서울도시철도공사는 4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2011년 서울시가 버스요금을 올릴 때 환승 할인 손실금의 부담비율을 60%에서 50%로 줄이는 데 구두로 합의했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와 양 공사는 정식으로 합의한 적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