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13년 첫 학교폭력 실태조사 착수
입력 2013-03-06 19:28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첫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초·중·고생 52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학생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사례와 예방교육 효과 등에 관한 15개 안팎의 문항에 답하면 된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의 개인정보와 응답 내용은 비밀로 보호된다.
설문조사 응답 전후에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차원에서 플래시 동영상이 제공된다. 효영, 김영춘 등 KBS 드라마 ‘학교 2013’ 출연진이 동영상에 등장해 스마트폰 메신저 폭언이나 또래 괴롭힘 방관 등 학교폭력 사례와 예방법을 소개한다. 이들은 설문 문항도 해설한다. 이번 조사는 교과부가 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교육개발원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오는 9∼10월 한 차례 더 실시될 예정이다. 두 차례 조사 결과는 11월 인터넷 학교알리미 사이트(schoolinfo.go.kr)에 공시된다.
교과부는 7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시·도교육청 장학사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설명회를 연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