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으로 맞서는 北] 진보정당들, 한·미 훈련 중단촉구 논란

입력 2013-03-06 18:21 수정 2013-03-06 22:18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내 진보정당들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6일 긴급성명을 내고 “지금 한반도는 한국전쟁 이후 최대 전쟁 위기상황”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북 제재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기를 타개할 유일한 방법은 평화협정 체결”이라면서 “1992년 미국이 팀스피리트 군사훈련 중단으로 북·미 대화의 돌파구가 열렸던 경험을 살려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대화의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에서 “박근혜 정부는 북한을 자극하는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달성을 위한 포괄적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