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단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으로 오세요

입력 2013-03-05 20:01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문화엑스포공원이 동절기 새 단장을 마치고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엑스포공원에서는 오는 8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성공을 기원하는 사진전과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이게 뭐야?’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사진 특별전’은 ‘신라 작가’ 오세윤씨의 사진과 엑스포조직위 및 경북도가 소장하고 있는 실크로드 및 터키 관련 사진 100여점을 보여준다.

‘동방의 빛을 따라서’란 부제가 붙은 이 특별전에서는 터키의 생활용품, 의상 등 이스탄불 문화원에서 보내온 터키 민속자료 50여점도 볼 수 있다.

천마의 궁전에는 1950∼80년대 교실과 만화방, 만물상, 시골부엌, 농기구 창고 등을 설치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부모의 어릴 적 생활상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다.

삼국유사 속 설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천년의 이야기’와 경주타워에 있는 ‘신라문화역사관’ ‘3D 애니메이션 월드’도 볼거리를 선사한다.

천마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오는 10월까지 주말 오후에 태권무, 모듬북, 매직쇼, 코믹 퍼포먼스, 줄타기, 세대 공감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엑스포 대표공연인 ‘플라잉(FLYing)’과 신라의 건국신화 및 선덕여왕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뮤지컬 ‘미소2-신국의 땅, 신라’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박의식 엑스포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강해 즐거움을 선물하겠다”며 “이스탄불-경주엑스포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