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 상처 안고 日 시민 17명 체르노빌 찾아… 아리랑TV 특집 ‘0.23 마이크로 ㏜-후쿠시마의 미래’
입력 2013-03-05 19:14
특집 ‘0.23 마이크로 ㏜-후쿠시마의 미래’(아리랑TV·6일 오전 9시)
일본 시민 17명이 2년 전 원전 사고로 큰 상처를 입은 일본의 미래를 가늠해보기 위해 우크라이나 체르노빌로 떠났다. 체르노빌은 26년 전 같은 원전 사고로 대재앙을 맞았던 지역이다.
카메라는 이들 17명의 여정을 담아낸다. 이들이 도착한 체로노빌 원전은 지금도 방사능이 다량 누출돼 1시간 이상 머무를 수 없는 죽음의 땅. 인구 5만명의 소도시 프리퍄티는 유령도시로 변해 있다. 배수구에선 지금도 허용치의 400배가 넘는 방사능이 검출된다.
사고로 고향을 떠나 여태껏 서러운 타향살이를 감내하고 있는 체르노빌 사람들의 이야기도 다뤄진다. 제작진은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미비한 후속 대책도 지적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