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MVP 조 플라코, 사상 최고 1311억원 연봉계약
입력 2013-03-05 17:42
올해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인 5년차 볼티모어 레이븐스 쿼터백 조 플라코(28)가 미국프로풋볼(NFL) 사상 최대 규모의 대박을 터뜨렸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플라코가 볼티모어와 6년간 1억2060만 달러(약 1311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2008년 NF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8번으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은 플라코는 루키 시즌부터 붙박이 쿼터백으로 활약하며 팀을 5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시켰다. 플라코는 지난 포스트 시즌에서 1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는 동안 단 한 차례의 인터셉션도 허용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플라코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34대 31로 꺾고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했다.
플라코는 팀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NFL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사나이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것보다는 볼티모어로부터 그러한 존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