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류현진 3월 7일 시범경기 출전
입력 2013-03-05 17:43
이번엔 류현진(26)의 공이 살아날까?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선발 진입을 노리는 류현진은 7일 오전 5시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클리블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의 게임 노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클리블랜드의 오른손 에이스 저스틴 매스터슨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류현진으로서는 메이저리그 세 번째이자 선발로는 두 번째 등판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지난 2일 첫 선발 등판에서는 LA에인절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첫 선발 등판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두 번째 선발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 줘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현재 LA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조시 베켓을 1∼3선발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선발 로테이션에서 남은 자리는 2개. 류현진은 선발 2자리를 놓고 테드 릴리, 크리스 카푸아노, 채드 빌링슬리, 애런 하랑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류현진이 상대하는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68승94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를 기록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