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고속버스 TV 서비스 고칠 점 많다
입력 2013-03-05 18:20
고속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이다. 상당수 고속버스는 지루한 승차시간을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잦은 화면 끊김 현상이다. 통신상태가 불안정한 지역을 통과할 때마다 화면이 끊기다 보니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짜증이 난다. 심한 날에는 아예 꺼두는 게 낫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둘째로 TV 소리가 공용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문제다. 승객 가운데 잠을 자고 싶은 사람도 있고 조용히 독서하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는데 스피커가 공용으로 되어 있어 TV소리가 소음이 되고 있다. 종종 TV를 꺼 달라는 승객도 있다.
셋째, 채널을 고정할 것이 아니라 좋은 프로그램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기사가 좋아하는 프로를 한번 켜 놓으면 도착할 때까지 그 방송만 나와 화가 나기도 하는데 교양과 드라마를 적절히 섞어 보여 주었으면 한다. 고속버스의 TV 서비스는 고객만족을 위한 것이지 기사의 몫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향화(서울시 삼성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