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퇴고 설교학 外

입력 2013-03-05 17:02


퇴고 설교학/채경락 지음/성서유니온선교회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설교는 작성에서 끝나지 않고 전달에서 끝난다”면서 “선명한 전달을 위해 한 번 더 설교를 다듬으라”고 강조한다. 설교문에서 퇴고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책은 바쁜 현장 목회자를 위한 ‘테이크아웃 설교학 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퇴고 설교학’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통해 설교자들이 성경 본문에 기초한 더욱 효과적인 설교, ‘바르고 힘센 설교’를 할 수 있게 돕는다. 기존의 설교학이 본문에서 출발하며 해석과 적용을 거쳐 설교문을 작성하는 것이라면, 퇴고 설교학은 1차적으로 완성된 설교문을 평가하고 발전적으로 퇴고하는 것이다. 이 둘의 차이는 방향성의 차이일 뿐, 양자택일의 대상이 아니라 협업을 통해 보다 나은 설교를 지향해가는 동역자라고 할 수 있다.

자녀교육, 은혜를 만나다/엘리즈 피츠패트릭, 제시카 톰슨 공저, 박상은 옮김/생명의말씀사

‘아이에게 은혜를, 부모에게 힐링을’이라는 부제대로 저자는 “은혜의 복음만이 아이를 진정으로 춤추게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자녀를 성공적으로 키우려는 부모의 모든 노력이, 그들을 구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변화시키지도 못하는 율법적인 것이라 말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부모의 그 어떤 진지한 노력도 깨어질 율법이 됨을 기억하라”고 강조한다. 단지 ‘착하고 훌륭한 아이’가 아니라 ‘은혜의 복음으로 변화된 하나님의 자녀’가 우리 자녀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 은혜의 복음은 자녀와 부모 모두를 자유롭게 한다. 이 책은 자녀교육에 대한 혁신적인 시각을 제시하여 복음을 새롭게 받아들이고 은혜를 풍성히 체험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