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앤북] 스티븐 호킹의 주장 객관적 논리로 검증… ‘빅뱅인가 창조인가’
입력 2013-03-05 17:00
지난해 7월 유럽입자물리연구소는 거대강입자가속기에서 힉스입자로 추정되는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 열쇠로 알려진 힉스입자는 빅뱅 이후 우주에 생성된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고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힉스입자인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과연 우주는 누구의 설계일까?
존 C 레녹스 박사의 ‘빅뱅인가 창조인가’(프리윌)는 우주 자연발생설을 제시해온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주장을 객관적 논리로 검증, 반박한다. 옥스퍼드대 수학 교수이자 목사인 저자는 과학과 철학의 최신 방법론에 담긴 이론을 평이하고도 명쾌한 설명으로 풀어 핵심 쟁점으로 안내한다. 레녹스 박사는 무신론의 대표주자격인 리처드 도킨스와 ‘신의 존재’에 대해 공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존재 유무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고 말한다(031-813-8303).
김태희 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