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빵집 프랜차이즈 사업 철수
입력 2013-03-04 23:26
코오롱그룹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빵집 프랜차이즈 사업 정리에 들어갔다.
코오롱은 4일 이웅열 회장이 보유한 스위트밀 지분 19.97%(139만 8000주)를 그룹이 운영하는 비영리 장학재단인 ‘꽃과 어린왕자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스위트밀은 코오롱의 외식사업 계열사로, 빵집 프랜차이즈인 ‘비어드파파’를 운영하고 있다. 매출 규모가 작고 백화점 내 소규모 점포로 운영돼 재벌 빵집 논란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웠다.
코오롱 관계자는 “최대 주주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나머지 지분도 가맹점주들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점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