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아들 구광모 부장 승진

입력 2013-03-04 23:26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차장이 4일 부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에 따르면 구 차장은 현재 근무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승진은 차장 승진 2년 만으로, 일반적으로 LG전자 차장이 4년 뒤 부장으로 승진하는 것에 비하면 빠른 편이다.

구 부장은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구본무 회장에게는 딸만 둘 있고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구 차장의 양자 입적은 LG그룹 후계자 낙점으로 받아들여졌다.

구 차장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4.72%를 보유해 구본무 회장(10.91%), 구본준 LG전자 부회장(7.72%), 구본능 회장(5.13%)에 이어 네 번째 대주주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