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인천캠퍼스 문 열어… 부지 5만7500여㎡

입력 2013-03-04 22:09

수도권 이전 최초 지방대학인 청운대학교 제2캠퍼스(인천캠퍼스)가 4일 인천시 도화동 옛 인천대학교 부지에서 문을 열었다.

청운대는 이날 인천지역 기관장과 학교 임직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캠퍼스 2층 강당에서 준공식을 갖고 2013년도 학사일정을 시작했다.

인천캠퍼스는 부지 5만7500여㎡에 2만9459㎡(지상 10층)의 대학 건물로 조성됐다. 2009년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 옛 인천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강의실, 도서관, 학생회관, 실험·실습실, 전자계산소, 강당 등을 갖췄다.

인천캠퍼스의 정원은 국제통상학과 등 10개 학과 신입생 375명과 산업체 위탁교육생 2000명(26개 학과)을 포함, 총 3500명이다. 올해는 신입생을 포함한 일반학과 재학생 1500명과 산업체 위탁교육생 650명 등 2400명으로 출발했다.

앞으로 인천캠퍼스를 일반학과 학생의 학습장 외에 산업체의 추천을 받은 직장인이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합격, 해당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정규학생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산업체 위탁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수도권을 담당하는 유일한 산업대인 청운대가 인천지역 16만여 개의 영세업체 근로자 40여만 명에게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