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맛·멋·얼 체험 관광열차 운행된다
입력 2013-03-04 19:44
전남 여수의 맛과 멋, 얼 등 3색(色)을 ‘보고, 맛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 관광열차가 운영된다. 여수시는 오는 10월까지 ‘Oh Yeosu(오 여수) 3색 특별 관광열차’를 무박2일 일정으로 3월 5회, 4·5·9월 각 1회, 10월 2회 등 총 10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특별 관광열차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확충된 KTX와 여수시의 풍부한 관광자원, 순천 정원박람회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오동도 동백꽃 성지순례 열차’를 지난 1일 무박2일 일정으로 서울 용산과 주덕역에서 출발시켜 운행했다. 이어 5일 강원 춘천역에서 출발하는 ‘여수 거문도·백도 관광열차’를 운영한데 이어 오는 8일에는 경기 연천군 신탄리역에서 출발하는 ‘여수 금오도 비렁길 기차여행’을 마련한다.
오는 16일에는 서울역을 출발하는 ‘여수 향일암·오동도 기차여행’를, 다음달 구미역에서 출발하는 ‘향일암·오동도’를 한 차례 더 운영한다. 5월 16일에는 용산역을 출발하는 ‘오동도·향일암’, 9월 여수 사도, 10월 금오도 비렁길과 오동도·향일암 열차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는 2013순천만정원박람회와 함께 여수의 맛과 멋, 얼 등 3색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 관광과(061-690-2862)로 문의하면 된다.
여수시는 지난달 27일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와 ‘Oh Yeosu 3색 특별 관광열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었다.
여수=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