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서 어선 전복 선원 7명 실종

입력 2013-03-04 22:29

전남 진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장과 선원 7명이 실종됐다.

목포해경은 4일 낮 12시40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남방 22㎞ 해상에서 전복돼 표류 중인 전남 신안 선적 9.77t급 연안자망어선 대광호에 대해 선체 수색 및 선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과테말라 안티구아 선적 7100t급 화물선이 대광호를 발견, 목포 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 어선에는 선장 박재원(48·울산시)씨와 선원 6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함정 6척과 헬기 2대, 구조대 등을 사고 해역에 급파해 승선자들을 찾고 있다.

길이 15m인 대광호는 두 동강 난 채 선미는 진도에서, 선수는 10㎞ 떨어진 완도해역에서 발견됐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