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설탕 출고가 3월 5일부터 인하

입력 2013-03-04 17:56

정부가 물가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자 제당업계가 설탕 가격 인하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물가 안정과 가공식품업체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5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얀 설탕 1㎏의 출고가는 기존 1363원에서 1308원으로 4%, 15㎏은 1만7656원에서 1만6597원으로 6% 내린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에도 설탕 출고가를 평균 5.1% 인하한 바 있다. 하얀 설탕 15㎏은 최근 반년 사이에 1만8605원에서 1만6597원으로 10.8% 가격이 내린 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공공요금 인상, 원·달러 환율 반등을 비롯해 불안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제 원당가 시세가 안정적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