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목사부총회장 이신웅·유동선 목사 2파전 예고… 2013년 정기지방회 종료

입력 2013-03-04 17:42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교단의 2013년 정기지방회가 지난달 26일 경기지방회와 광주동지방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정기지방회가 종료되면서 총회 임원 후보자들의 윤곽도 드러났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인 조일래 목사(수정교회)가 추천 받았고, 목사 부총회장 후보에는 이신웅 목사(신길교회)와 유동선 목사(춘천중앙교회)가, 장로 부총회장에는 이동기 장로(봉산교회), 이진구 장로(서대전교회), 정연성 장로(천호동교회) 등 3명이 추천을 받았다. 추천을 받은 임원 후보들은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후보 등록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 기성 총회 임원선거는 목사·장로 부총회장과 부서기, 부회계에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복수 인원이 추천돼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됐다. 총회 임원 선거는 오는 5월 2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개최되는 107년차 총회에서 치러진다.

이번 정기지방회에서는 충청중앙지방회가 충청지방회에서 분할돼 기성의 지방회가 50개에서 51개 로 늘어났다. 헌법개정안 가운데 주목받는 부분은 ‘세례교인수 비례 총회비 부과’에 관한 내용으로 경상비 보고 체계를 바로잡아 세례교인수의 허수를 바로잡기 위한 취지다. 10여개 지방회가 해당 개정안을 상정했다.

총회대의원 피선거권과 관련해서는 현행 안수 10년차 이상에서 3년차 이상으로 하향하는 개정안이 상정됐고, 피선거권의 기준과 총회대의원 파송 기준을 변경하자는 개정안도 상정됐다.

충북지방회와 부산동지방회는 ‘총무 당선무효’를 결정한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소환키로 했고, 임시총회 소집청원을 조속히 처리하지 않은 총회 임원회의 해명과 책임을 묻는 안건이 상정되는 등 총회 정상화를 위한 건의안도 다수 올라왔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