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제주 세계리더스보전포럼 2014년 개최

입력 2013-03-04 17:34

세계적 환경 전문가와 정책 결정자 등이 참여해 글로벌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제1회 제주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내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최 계획안을 마련해 최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3월 중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환경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며 개최 장소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예정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열렸던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이 포럼을 정기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개최 일시는 3자가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포럼은 ‘세계 리더스 대화’ ‘전문가 워크숍’ ‘환경산업 전시회’ ‘생태관광’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세계 리더스 대화’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보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 지구촌 환경 문제 해결 방향이 제시될 전망이다.

또 일반인들이 환경분야 리더들과 직접 의견을 교환하는 ‘환경지식콘서트’도 마련된다.

도는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환경부, 제주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제주발전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이 참여하는 포럼 개최 준비사무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준비사무국은 포럼의 의제 설정 방향, 개최 기본계획, 경제 파급 효과의 극대화 방안 등을 마련해 제시한다.

도 관계자는 “환경분야 최고 리더들이 제주에 모여 가장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 포럼과 같이 세계적 포럼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