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봄 기독서적 특집] 구원의 바른 길 인도하는 영적 내비게이션

입력 2013-03-04 17:18


구원을 열망하는 자들을 위하여/존 에인절 제임스 지음, 서문강 옮김/청교도신앙사

이 책이 처음 선을 보였던 19세기 당시 전 세계적인 영적 부흥이 절정에 달했다. 책은 영국과 미국, 유럽에서 50만부 이상이 팔린 초 베스트셀러였다. 저자는 영국 교회사에 빛나는 두 영적 거장 존 웨슬리와 찰스 스펄전 사이의 중간 기간 중에 영국 교회를 주도하였던 목사로서, 그 영성과 목회 사역의 탁월함과 감화력은 영국교회사에서 기념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쓸 때의 심정을 토로한다. “어떤 이가 제게 와서 진심으로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라는 질문을 했다고 상정하며 책을 썼습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의 긍휼로 최근에 영적 각성을 받아 엄청나게 중요한 구원에 관해 근심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있습니다. 저는 복음을 증거하는 목사로서 그렇게 구원을 열망하는 이들의 ‘후회할 것이 없는 근심’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확신’으로 승화시키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이 책을 썼습니다.”

빌립보 감옥의 간수가 바울과 실라에게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행 16:30)라고 간절하게 묻는 것과 같은 단계를 신학적으로 ‘죄의 각성’(conviction of sin) 단계라 한다. 그 단계에 들어 있는 이들을 가리켜 영어로 ‘Anxious Inquirer’(영혼의 문제로 염려하여 묻는 자)라고도 한다. 이런 상태의 사람들은 어떤 의미에서 성령의 살리시는 역사로 영적인 잠에서 이제 막 깨어나기는 했으나 아직은 여전히 ‘위기의 단계’에 서 있다. ‘위기의 단계’라 함은 아직 이 상태가 ‘구원의 상태’ 자체는 아니고 예비적인 단계로서 그 상태에서 옳게 앞으로 나아가 ‘구원’에 안착(安着) 하느냐, 아니면 되로 물러가 이전의 흑암으로 회귀(回歸)하느냐가 아직은 미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단계의 사람들에게 섬세한 안내가 절실하다. 이 경우에 처하여 있는 이들을 인도하여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영광에 이르게 하기 위한 적확한 ‘영적 내비게이션’이 절대 필요하다. 출판사는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라면서 이미 구원을 확신하는 이들도 이 책을 통해서 자기 믿음의 진정성을 가늠하고 잘못된 진로를 수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02-599-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