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봄 기독서적 특집] 웃음이 감동으로… 스타목사의 설교 비법
입력 2013-03-04 17:08
부흥하는 교회 살아있는 설교/장경동 지음/누가
목회자는 설교로 말한다.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금, 이 시대에, 청중들에게 전달한다. ‘설교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라는 말은 백 번, 천 번을 이야기해도 변치 않는 명언이다. 패역한 이 세대에 수많은 설교가 쏟아져 나오지만 정말 청중을 깨어있게 만드는 설교는 과연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저자가 말씀 아카데미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설교자가 되고 좋은 설교를 준비할 수 있는지’에 관해 동역자들과 나누었던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설교학이라는 학문적 이론의 차원에서 정돈된 학설이 아니라 실제적 차원에서 경험과 깨달음을 정리한 것이다. 사실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다.
진정 설교자는 저 광야 길을 가는 고독한 나그네요,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씨를 심고 가꾸며 농사를 하는 농부이다. 또 주부가 맛있는 반찬을 손수 마련하여 가족에게 먹이듯, 자녀들에게 더 좋은 것을 주기 위해 애쓰고 힘쓰는 어머니다.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양식을 조리하여 성도들에게 잘 먹이고 싶은 설교자의 마음이 책 속에 있다.
책의 목차 자체가 하나의 설교 교본과 같다. 한번 살펴보자. ‘성공을 연습해야 성공한다’ ‘진리를 단단히 붙들라’ ‘의인을 길러내라’ ‘부흥을 맛보라’ ‘굴려야 굴러간다’ ‘살리는 능력을 발휘하라’ ‘문제해결 중심적 사고를 하라’ ‘목숨을 걸라’ ‘본질을 파악하라’ ‘덧없는 것을 붙잡지 말라’ ‘열정에 불을 붙여라’ ‘좋은 열매를 맺어야 좋은 목사다’ ‘진정한 사랑으로 역사하라’
대전중문교회 담임인 저자는 우리시대 복음의 스타이다. 하나님의 복음이 그의 가슴을 통과해서 따스한 웃음과 감동으로 전달된다. 하나님의 복음이 우리 시대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으로 전달된 적은 별로 없었다. 장 목사는 복음 전달의 진수를 보여주는 스타 목사다.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저서로는 ‘믿음의 간증을 남긴 사람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라’ ‘가장 소중한 이에게 주는 축복의 36가지 말씀’ 등이 있다. 저자는 “목회자들의 힘들고 어려운 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면서 “부디 이 책을 통해 조국교회에 하나님의 사명자들이 가득 넘칠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말했다(02-826-8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