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길병원·인하대병원과 업무협약
입력 2013-03-04 00:44
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개설 등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의 해외 자매도시 주민 중 형편이 어려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올해 인도네시아 반튼주, 캄보디아 프놈펜시, 미얀마 양곤시,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주·타슈켄트시의 환자 25명을 초청해 치료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와 우즈베키스탄에는 의료봉사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시는 2007년부터 길병원과 협약을 맺고 자매도시 심장병 어린이 수술사업을 펼쳐왔다. 올해는 인하대병원도 사업에 참여한다.
지금까지 시의 의료지원사업으로 치료를 받은 어린이는 베트남 하이퐁시 23명,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5명, 필리핀 마닐라시 14명, 인도네시아 반튼주 11명, 몽골 울란바토르시 10명 등 63명이다.
시는 의료지원사업으로 자매도시와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에 인천지역 병원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해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