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3’ 우승자 한동근씨 “김장훈 선배처럼 신나는 공연 하고 싶어”
입력 2013-03-03 19:05
“사람들과 소통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3(위탄3)’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동근(20·사진)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밤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결승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실감이 안 난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장훈 선배처럼 신나는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무대 연출이나 영화 제작 등을 공부해서 무대에 접목해보고 싶기도 해요.”
결승전에서 그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경쟁자인 박수진(18)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으로 상금 3억원과 SUV 차량을 받게 된 한동근은 “상금의 절반은 부모님께 드리고, 나머지는 여행과 학비로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근은 ‘위탄3’가 방영되는 내내 ‘리틀 임재범’으로 불리며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론돼 왔다. 특히 간질(뇌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날 결승전을 끝으로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위탄3’는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