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의 저력… 2013년 의사고시·치과의사고시·한약사 국가시험서 수석합격자 배출

입력 2013-03-03 19:05


전북 익산에 있는 원광대가 올해 의사고시와 치과의사고시,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잇따라 수석합격자를 배출했다. 한약사 시험에서는 2010년부터 4년 연속 수석합격자가 나왔다.

원광대는 의과대학 김시호(22)씨와 치과대학 김지현(21·여)씨, 한약학과 서진희(21·여)씨가 지난 1월 실시된 각 분야 시험에서 수석 합격했다고 3일 밝혔다.

김시호씨는 제77회 의사국가고시 시험에서 합격자 3032명 가운데 1위, 김지현씨는 제65회 치과의사 국가고시 합격자 766명 중 최고점을 받았다.

1996년 개설된 한약학과는 그동안 14차례 한약사 국가시험에서 2010년부터 4년 연속 수석을 거머쥐는 등 모두 8차례 수석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진희씨는 지난달 20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약학대학 전체 수석으로 졸업했다. 서씨는 “인성을 갖춘 실력 있는 한약사가 돼 국민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치과대학은 2010년에 이어 수석합격자를 배출했다. 부산 장영실과학고(현 부산과학고)를 조기 졸업한 김지현씨는 원광대 치과대학병원에서 전문의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의사고시에서 수석을 차지한 김시호씨는 학교에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익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