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5600여명 국내여행 지원
입력 2013-03-03 18:50
올해 부산지역 사회취약계층 5600여명에게 국내여행 기회가 제공된다.
부산시는 경제·신체·사회문화적 제약으로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여행이용권(옛 여행바우처)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구·군 및 부산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사업의 목표는 ‘특별하고 가슴 설레는 여행경험 제공’으로 올 한 해 56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여행이용권사업은 개인별로 신청하는 개별여행이용권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신청하는 단체여행이용권, 구·군에서 기획해 추진하는 기획여행이용권 등 3종류가 있다. 개별 및 단체여행이용권은 1인당 15만원 한도 내에서 카드사용금액을 지원한다. 가족동반여행은 가족당 3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문화부가 지정한 신한은행 신용카드와 신한은행·우체국 체크카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기획여행이용권의 경우 구·군별 사정에 맞게 별도로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
신청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우선돌봄 차상위계층 등으로 한번 이 사업에 선정됐던 사람은 본인의 여행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이듬해 신청이 제한된다. 모집기간은 4일부터 22일까지다. 신청방법은 가족동반여행을 포함한 개별여행이용권의 경우 여행이용권 홈페이지(www.tvoucher.kr)에서 회원가입 후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신청하거나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단체여행이용권의 경우 사회복지시설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갑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련 예산의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국내여행상품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