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삼성전자, LTE폰-애플… 절대강자가 바뀌었다
입력 2013-03-03 18:17
삼성전자가 제조한 10인치대 구글 레퍼런스(기준) 태블릿PC인 넥서스10이 미국의 유력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3일 컨슈머리포트가 공개한 태블릿PC 성능평가에 따르면 넥서스10은 9∼10인치 태블릿PC 와이파이 전용 부문에서 84점을 받아 애플의 아이패드4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패드4는 뉴아이패드, 대만 제조사 에이수스의 비보탭(vivo tab RT rf 600t)과 함께 83점을 얻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1, 갤럭시탭2는 81점으로 뒤를 이었다.
넥서스10은 휴대성(portability), 터치 반응(Touch Response), 디스플레이(Display)에서 가장 높은 ‘최고(Excellent)’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몇 안 되는 훌륭한 디스플레이와 통상 와이파이 전용 모델에는 없는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갖췄다”며 “지역 날씨나 좋아하는 팀의 점수, 교통상황 등을 알려주는 구글 나우(Google Now)도 이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도 꽤 길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지난해 LTE 폰 판매량 조사에서는 애플이 아이폰5에 힘입어 1위에 올랐다. 연간 판매량에서 애플은 3340만대(점유율 36.3%)로 3030만대인 삼성전자를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만 LTE폰 2740만대를 판매해 1160만대를 판 삼성전자를 제쳤다. 애플의 4분기 LTE폰 시장점유율은 54.1%로 전체 시장에서 판매된 LTE폰 2대 중 1대가 애플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