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고졸 창구직원 정규직 전환
입력 2013-03-03 18:01
NH농협은행이 고졸 창구직원(텔러)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상생 경영을 펴나가는 한편 영업점 창구인력의 경쟁력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와 2011년 특성화고등학교 특별전형으로 채용한 금융텔러 132명을 4일자로 정규직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2011년 33명, 지난해 100명의 특성화고 학생을 금융텔러로 채용했었다. 이번 인사조치로 농협은행의 창구인력은 전원 정규직으로 채워지게 됐다.
농협은행은 차별처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특성화고 채용 외에는 비정규직 금융텔러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정규직 직급(7급)을 신설했었다. 이번 인사로 정규직이 된 금융텔러는 업무성과에 따라 기존 정규직과 동등한 기회를 받게 된다.
농협은행은 이번 조치로 정부의 선취업·후진학 교육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잠재력 있는 우수 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특성화고 출신 직원들이 개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게 됨으로써 영업점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