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싶다, 그런데 집은 싫다… 호텔가, 봄맞이 가족나들이 패키지 풍성

입력 2013-03-03 17:19


봄이 성큼 다가왔다. 나들이를 준비할 때가 됐지만 휴식이 필요한 짧은 주말에 봄소풍을 떠날 마음을 먹기란 쉽지 않다. 휴식과 나들이, 둘 다 잡을 수는 없을까 고민한다면 서울 시내 호텔가를 눈여겨보자. 먹고, 쉬고, 바람도 쐴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준비돼있다.

잠실 롯데호텔월드는 봄을 맞아 가족나들이를 테마로 한 알뜰 패키지 3종을 준비했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는 ‘스프링 피크닉 오브 롯데월드 패키지’, 키자니아 이용권이 포함돼 아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할 수 있는 ‘드림 키즈 월드 패키지’가 있다. 또 뽀로로를 좋아하는 자녀가 있다면 뽀로로파크 이용권이 포함된 ‘드림 월드 뽀로로파크 패키지’를 추천할만하다. 비용을 추가하면 롯데월드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를 소재로 한 객실로 예약할 수도 있다.

플라자호텔은 도심 속에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피크닉 인 스프링 패키지’ 두 가지를 5월까지 선보인다. 첫 번째 패키지는 서울광장을 비롯해 도심의 활기찬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디럭스룸에서의 1박과 에릭 케제르 피크닉 박스, 덕수궁 입장권 2매로 구성됐다. 디럭스룸 1박과 덕수궁 입장권, 다이닝&뷔페 ‘세븐스퀘어’에서의 조식과 중식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두 번째 패키지도 추천할 만하다.

더 클래식 500 호텔 펜타즈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힐링타임을 선사한다. ‘펜타즈 스프링 스파 패키지’는 서울시내 야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스위트룸에서의 1박과 천연 암반수 스파 및 피트니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호텔 펜타즈의 스파는 온천의학 효능 연구계 대가인 아가시 유코 박사와 도쿄 중앙온천연구소가 효능을 입증한 명품 스파로 다양한 미네랄 성분과 알칼리 성분이 풍부하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프레시 스프링 패키지’를 선보인다. 영국 친환경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의 선물세트, 로비 라운지 델마르의 신선한 생과일주스, 카페 아미가 또는 클럽 라운지의 조식 뷔페 등이 포함돼있다.

딸이라면 엄마와 함께 제주도의 봄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롯데호텔제주는 봄을 맞아 엄마와 딸을 대상으로 한 ‘힐링여행, 모녀 패키지’를 내놓았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