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G → 3·4G 전환 가장 빨라”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 두워 연구원 MWC 공식 소식지에 보고서
입력 2013-03-01 17:57
한국이 2세대(2G) 이동통신에서 3·4세대(3·4G)로의 전환이 가장 빠른 국가로 소개됐다.
이통시장 조사기관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의 선임연구원 칼룸 드워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공식 소식지 ‘모바일월드 데일리’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전체 이동통신가입자 중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 이용 비율이 27%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또 4G 전환에 있어 주목되는 업체로 한국의 SK텔레콤과 KT, 일본의 NTT도코모 등을 소개했다.
그는 전 세계 3·4G 가입자가 올해 17억명에서 2017년 42억5000만명까지 증가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85억명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망이 고도화될수록 국가 경제가 발전한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0%가 2G에서 3G로 전환하면 평균 국내총생산(GDP)이 0.15% 포인트 성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배로 늘면 GDP 성장률도 0.5% 포인트 높아졌다. 실제로 3G 가입자당 데이터 사용이 많은 한국과 영국 러시아 등에서는 GDP가 최대 1.4% 포인트까지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