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14개월 만에 반등
입력 2013-03-01 18:01
서울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1년2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는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이 2월에 0.86%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월간기준 2011년 0.1% 오른 후 하락세로 돌아선 지 14개월 만이다.
상승률은 강남구(2.35%), 강동구(0.79%), 송파구(0.69%), 서초구(0.04%) 순이었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 건수는 23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증가했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재건축사업 진척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세(0.00%)를 나타냈지만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0.3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28%), 송파구(0.11%), 강남구(0.03%) 등이 올랐다. 개포주공2·3·4단지들이 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씩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3%)과 분당(-0.02%)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평촌 호계동 목련신동아 122㎡가 250만원 떨어졌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을 맞아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은평(0.19%), 용산(0.17%), 서대문(0.15%), 성북(0.15%), 관악(0.14%), 성동(0.14%) 등의 순으로 올랐다. 은평 응암동 경남, 우성아파트와 구산동 동익파크 전세가격이 일주일 동안 500만∼1000만원 올랐고 용산은 한남동 현대힐스테이트, 보광동 삼성리버빌, 이촌동 현대 등 일대 아파트 전세가격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3%)과 중동(0.02%)이 상승했고 일산, 평촌, 산본 등 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보합이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