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문화 단신] 북한 지하교회 소재로 한 영화 ‘사도’ 연기파 배우 조덕제·최규환 등 합류 外

입력 2013-03-01 17:57


◇북한 지하교회 이야기를 다룬 영화 ‘사도’(감독 김진무)에 연기파 배우 조덕제, 최규환, 김재화가 합류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도’는 북한의 강제적인 체제 아래 신앙적인 가치관을 남몰래 지켜나가는 이들이 어떻게 고통받고 절망하는지를 보여준다.

‘추격자’ ‘완득이’ ‘26년’ 등 최근 출연작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은 조덕제는 국경경비대 간부로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속물 ‘박정식’으로 나온다. 최규환은 국경경비대 간부 ‘유호진’으로 출연한다. 지하교인들을 색출하고 탈북자들을 잡아들이는 데 혈안이 된 인물이다.

여배우 김재화는 수용소에서 탈출해 도망치는 임신부 ‘진보희’로 열연한다. 이미 주인공 ‘주철호’ 역에 김인권, 주철호의 오랜 친구 ‘장우진’ 역에 홍경인이 캐스팅된 ‘사도’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CBS는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2013 지구촌 행복 나눔 캠페인 ‘힐더월드(Heal the world)’를 개최한다. 힐더월드는 방송과 체험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작은 것들을 함께 나누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구촌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준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신우인(포이에마예수교회) 이성희(연동교회) 임석순(한국중앙교회) 손윤탁(남대문교회) 목사가 3∼6월 우간다를 시작으로 에티오피아, 니제르, 잠비아 등 아프리카 4개국에서 촬영을 갖는다. 이어 5월 27일 ‘제1부, 질병과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우간다 아이들 편’을 시작으로 6월 24일, 7월 29일, 8월 26일 오전 9시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다.

◇‘참씰제주어사랑회’는 제주 방언으로 된 ‘제주사랑성경책 마가복음’ 편을 출간하고 오는 17일 제주성안교회에서 ‘제주어로 드리는 찬양예배’를 드린다. 참씰제주어사랑회는 “소멸 위기에 처한 제주어를 살려내는 작은 불씨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주사랑성경책을 펴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사랑성경책 마가복음은 한쪽엔 표준말과 영어, 반대쪽엔 제주어와 한자로 인쇄돼 있다. 제주인들 외에도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참씰제주어사랑회는 지속적으로 성경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