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공채 ‘바늘구멍’… 최고 266대 1 경쟁률

입력 2013-03-01 17:58

올해 순경 공채 경쟁률이 일부 지역에서 266대 1까지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1452명을 선발하는 1차 경찰공무원(순경) 공개채용 시험에 3만4155명이 몰려 평균 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말 3차 순경공채 지원자 2만8675명보다 5480명 많은 수치다. 성별로 보면 302명을 뽑는 여자 순경 경쟁률이 27.6대 1로, 1030명을 선발하는 남자 순경 경쟁률(23.2대 1)보다 높았다.

광주지방경찰청의 경우 남자 순경 3명을 뽑는데 800명이 몰려 26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역대 최고 순경 공채 경쟁률이다. 대구청과 대전청의 남자 순경 경쟁률 역시 각각 257대 1, 162대 1을 기록했다. 여자의 경우 대구지역에서 3명 선발에 424명이 몰려 14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