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양지마을 2층이하 주택단지 개발
입력 2013-02-28 22:45
서울 암사동 양지마을 일대에 2층 이하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양지마을 276의 12번지 4만6719㎡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지역은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이면서 개발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시가 “취락가구가 100가구 이상이어서 서울시 집단취락 해제 요건에 부합한다”며 개발제한구역 해제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지난해 8월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정을 골자로 하는 지구단위계획안이 수립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이 지역을 18개 블록으로 나눠 모두 2층 이하의 주택으로 재개발한다. 최대개발 규모는 1000㎡ 이하로 제한된다.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00% 이하를 적용받는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한남동 97번지 일대 6283㎡에 대한 한남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남산 조망 등을 고려해 새로 들어서는 주거·상업건물의 높이 제한을 기존 58m에서 55m로 낮췄다. 흑석동의 원불교 서울회관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도 가결됐다. 이에 따라 부지 내 현충로변 건물은 12층 이하로, 한강변 건물은 6층 이하로 높이가 제한된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