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청소년들 인권정책 참여
입력 2013-02-28 22:44
서울시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인권정책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가 출범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공포한 시 어린이·청소년인권조례에 따라 위원회를 발족한다고 28일 밝혔다.
위원들은 서울에 사는 19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72명으로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됐다. 학년별로 초등생 22명, 중학생 21명, 고등학생 24명, 대안학교 학생 5명 등이 참여한다. 성별로는 남학생 28명(38.9%), 여자학생이 44명(61.1%)이다.
위원회는 올 한 해 동안 주요 인권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어린이·청소년 정책을 검토·평가한다. 또 관련 대책을 시장과 시의회, 지역사회에 권고하는 등 어린이·청소년 인권 침해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직접 다룬다. 연 4회의 정기모임을 포함해 소모임 형태의 자치활동과 워크숍도 한다.
위원 중 4명의 참여위원은 아동인권 전문가, 법조인, 의료인, 교육자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청소년 인권위원회’ 위원으로도 위촉돼 참여위와 인권위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제안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