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인근 특급호텔 건립 잇따라
입력 2013-02-28 22:44
경기도 고양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KINTEX) 인근에 특급호텔 신축이 잇따라 추진돼 주변 한류월드와 함께 활성화가 기대된다.
28일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동구 대화동 한류월드와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 호텔 4곳이 건립 중이거나 추진 중에 있다.
㈜대명레저산업은 한류월드 2구역 7195㎡에 건립 중인 특2급 관광호텔 대명 엠블호텔을 오는 20일 개장한다.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4만6969㎡, 객실 수 377실 규모로 스위트룸 34개도 갖춘다.
대명레저산업은 또 인근 6533㎡에 2018년까지 2단계로 특2급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객실 수를 290실에서 580실로 늘리고 준공 시기도 2018년에서 2016년으로 2년 앞당기는 방안을 도와 협의 중이다.
특1급 호텔 신축도 추진되고 있다. ㈜한류월드호텔은 지난 6일 한류월드 A3 1만452㎡를 135억1100만원에 매입했다. 한류월드호텔은 2017년까지 532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16층, 객실 수 252실 규모의 특1급 호텔을 짓는다.
고양시도 소송에 발목을 잡혀 난항을 겪는 킨텍스 호텔 건립을 재추진한다. 시는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1만2000여㎡에 객실 수 1000실 규모의 특1급 호텔을 짓기 위해 7월 이전에 부지 공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류월드에는 국내 첫 K팝 전용 아레나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호텔 신축과 맞물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류월드 7만9397㎡에 추진 중인 아레나 공연장은 2017년까지 1만8000석 규모의 주공연장과 2000석 규모의 보조공연장을 갖추게 된다.
고양=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