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 ‘명품화 사업’ 270억 투입
입력 2013-02-28 21:47
충남 금산군이 금산인삼약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산인삼의 세계적 명품화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28일 금산군에 따르면 군은 안전한 인삼 생산과 제조, 가공분야의 차별화를 위해 금산인삼약초 명품화 사업에 총 270억원을 투입한다.
대한민국 최대의 인삼·약초 유통 중심지라는 기반을 바탕으로 생산·가공·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인삼약초산업의 특성화에 따른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삼제조가공업체의 취약한 생산기반을 보완하고 국·내외 마케팅 지원으로 인삼약초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명품화사업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수출우량기업육성, 흑삼제조가공시설 현대화, 해외시장개척, 대도시순회특별전, 국제인삼교역전, GMP인증시설지원, 저온저장고 설치, 친환경약초생산단지 조성 등 8개 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총 100억원이 투입되는 인삼수출 우량기업육성은 연간 2곳씩 5년간 10곳을 육성한다. 관내 금산인삼 수출업체와 우량기업을 선별해 집중 육성함으로써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인삼산업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흑삼제조가공시설에 대한 현대화도 이뤄진다. 흑삼이 2012년부터 인삼산업법에 세부적으로 규정된 데 따른 것으로 5년 동안 총 25곳의 시설을 지원한다. 군은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 도입과 청결시설 구축으로 제품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20억원을 들여 해외마케팅 및 해외우수바이어 발굴에 적극 나서고, 국내 대도시 순회 특별전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판로를 확충한다. 세계시장에 대한 정보교류와 수출 수요 저변확대를 위해 15억원을 들여 국제인삼교역전도 마련한다.
금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