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보라매병원장이 MWC 찾은 까닭은? “SK텔레콤과 스마트 헬스케어 추진”
입력 2013-02-28 20:03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서울 보라매병원 이철희 원장이 헬스커넥트 대표이사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 대표는 28일(현지시간) “SK텔레콤과 함께 헬스케어 산업을 진행 중”이라며 “SK텔레콤 전시 부스에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건강관리(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건강관리 서비스, 스마트병원 솔루션,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개발 등 3가지 전략 분야를 선정해 사업화에 돌입하기로 했다. 건강관리 솔루션 부문에서는 서울대병원과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 회사 헬스커넥트를 통해 ‘헬스온 웰니스’ 프로그램을 3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실제로 자사 직원 30명이 헬스온 시범서비스를 이용한 결과 석 달 만에 평균 체중 8.8㎏, 체지방 6.2㎏이 감소하는 등 효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이동통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스마트병원 솔루션은 3월 개원 예정인 분당 서울대병원 암병원과 뇌신경병원에 세계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면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진료 접수와 진료 절차 안내, 처방전 발급, 진료비 수납, 환자 설문, 약국 안내 등까지 한꺼번에 가능하다.
바르셀로나=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