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1740년대 후반 그림 추정 ‘해악팔경 화첩’ 보물로 지정
입력 2013-02-28 20:03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28일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鄭敾筆 海嶽八景 및 宋儒八賢圖 畵帖)’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796호로 지정된 이 화첩은 조선 후기 화가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이 그의 나이 70대인 1740년대 후반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금강산 진경산수화와 중국 송대 유학자 8명의 고사인물화를 함께 엮은 것으로 원숙한 필치와 과감한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