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살리는 사랑 실천” 기독교장기재산기증협회와 통합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 새로 출범
입력 2013-02-28 17:35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이사장 박지태 목사)와 ㈔기독교장기재산기증협회(운영이사장 박만희 사령관)는 28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함께 총회를 갖고 통합을 선언했다.
통합 단체의 이름은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로 정했다. 대표회장은 안영로(예장 통합 전 총회장) 목사를 선출했다. 또 고문에 로렌커닝햄 조용기 김삼환 목사를 추대했다. 사무총장은 윤맹현 장로가 맡는다.
이날 라이즈업코리아 출정식도 함께 가진 운동본부는 사명선언서를 통해 “우리 민족이 성령으로 하나되어 사랑으로 화합하고 나눔과 섬김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새 생명을 살리며 하나님이 쓰시는 빛나는 선교한국을 만들어나가는 ‘라이즈업 코리아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운동본부는 주요 사업으로 장기기증예배 등 사랑과 나눔을 위한 각종 집회 및 헌신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또 무료 안경 봉사,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안구조직기증 재산기증운동, 작은교회세우기 지원, 한국품성계발원 자녀인성교육, 평생교육원 콘텐츠 개발 제공, 재명현 리더십 환경·지진 강의, 선한소식 홍보사업, 자원봉사 전국민 참여운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정근모 장로는 ‘한국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60:1, 시133:1)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개인적인 명예와 욕심을 버리고 겸손히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등 예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명규 국가조찬기도회장은 축사에서 “한국교회가 더 이상 분열과 다툼을 해선 안 된다”며 “나라와 민족의 안녕, 발전을 위해 깨어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이날 9개 기독교 선교단체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갖고 사역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함께하는 단체는 가정문화원과 동산복지재단, 새생명의료재단, 안구기증운동협회, 안동유리의료재단, 열린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한국품성계발원, 한국해비타트 등이다.
운동본부 이사장 박지태 목사는 “이번 통합과 단체협약은 한국교회 사역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운동본부는 의료와 교육, 구호, 복지 등의 관련 네트워크를 통해 나눔과 섬김 사역을 성실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02-582-1331·riseupkorea.or.kr).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