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영성대학’ 이윤재 목사 “예수님 닮은 목회하려면 그 분의 삶 내면화해야죠”
입력 2013-02-28 21:31
“예수영성대학은 별세 신앙을 계승하고 그것을 현대화·체계화해 한국교회를 별세 제자화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2011년 3월에 개교해 5학기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는 4일 개강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한신교회 이윤재(사진) 목사는 “고 이중표 목사님이 한국교회에 남긴 ‘전국 목회자세미나’를 나름대로 계승하다 ‘별세’가 대형 세미나로 되지 않고 훈련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아 만든 것이 바로 예수영성대학”이라고 소개했다.
예수영성대학은 목회자의 영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공지상주의, 교회성장주의, 행복주의를 지양하고 성공적인 목회보다 성공적인 목회자가 되는 것을 강조한다. 그래서 예수영성대학은 성공을 위한 어떤 프로그램도 제공하지 않는다.
“정규과정과 전문과정이 있습니다. 목회자 자신의 영성형성에 초점을 맞추는 정규는 2년 4학기이고 보다 심화된 과정을 통해 영성지도자를 양성하는 전문은 1년 2학기입니다.”
이 목사는 “예수님과의 내적 교제를 위한 기본관계를 설정하고, 영성지도를 통해 예수님의 삶과 인격을 내면화하는 것이 교육목표”라며 “다양한 영성훈련교재를 배우는 것 외에도 ‘예수영성제자훈련 세미나’ ‘3박4일의 영성훈련’, 이스라엘·유럽의 영성투어, 목회현장을 방문하고 분석하는 영성목회 클리닉 등 다양한 과정이 일정에 포함된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임영수(모새골 공동체) 목사, 조기연(서울신대)·이강학(횃불트리니티신대원)·김경은(서울장신대) 교수 등이 강사로 초청됐다. 유해룡(장신대) 교수가 영성훈련을 맡으며 독일에서 설교와 영성으로 학위를 받은 윤성민 목사가 전임교수로 합류했다. 이 목사도 ‘기독교 영성사’, ‘영성목회 방법론’ 등을 가르친다.
이 과정을 통해 100여 교회가 예수님 닮은 목회를 시작한 것이 가장 보람이 크다는 이 목사는 “목회에 지친 많은 목회자들이 예수영성대학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받고 영성을 회복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입학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예수영성대학(031-709-1934·bs.or.kr)으로 하면 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