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일] 나라를 위한 기도
입력 2013-02-28 16:55
찬송 :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580장(통 37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2장 1-4절
말씀 : 예수 믿는 성도에게 여러 가지 의무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기도의 의무가 있습니다. 본문 1절에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혹시 원수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2절)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임금들’은 당시에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죽인 네로 황제도 포함됩니다. 디모데전서는 사도 바울이 포악한 네로 황제의 치하에서 로마 감옥에 갇혀있을 때 쓴 편지입니다. 당시에 네로 황제가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을 핍박하고 죽였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라고 명령합니다. 임금이 합당치 못한 통치를 한다 해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기도해야 합니까? 2절에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나라의 안녕과 사회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결국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 됩니다.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은 전쟁이 없고 근심이 없는 생활을 말합니다. 만약 나라가 평안하지 않으면 우리가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물론 정치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 마음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기도할 때 기뻐하십니다. 3절에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여기서 ‘받으실 만한 것’은 ‘기쁘게 받아들이다’라는 뜻입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는 하나님 앞에 상달되며 하나님께서 흔쾌히 응답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1절의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에 몇 가지의 기도의 형태가 나옵니다. 첫째, ‘간구’는 원하다, 탄원하다, 간청하다는 뜻입니다. 간절한 필요를 충족하게 채워달라는 간청이요 도와달라는 외침입니다. 둘째, ‘기도’는 오로지 하나님에게만 아뢸 수 있는 기도를 말합니다. 셋째, ‘도고’는 중보의 기도를 말합니다. 중보의 기도는 둘 사이를 중재하는 기도로서,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서서 대신 간구하는 것입니다. 넷째, ‘감사’는 기독교인의 성숙함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만약 감사가 빠진다면 아무리 열심히 기도한다 해도 진정한 기도가 아닙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최근에 있었습니다. 핵 위협이 실제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겨댑니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는 나라입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앞에서 우리는 절실하게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한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
하나님, 우리나라를 축복해주옵소서.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주옵소서. 새로 취임한 대통령에게 지혜를 더하셔서 안보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설동주 목사 (과천약수교회)
◇설동주 목사 약력=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 미국 풀러신학대학 목회학 박사과정(D.Min) 졸업, 과천약수교회 담임목사, 쉐마학당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