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등 서해 5도 본격 안보 관광지화
입력 2013-02-27 22:31
인천도시공사와 옹진군은 ‘서해5도 방문의 해’를 맞아 북방한계선(NLL) 조망을 비롯한 안보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연평도는 북한의 포격사건 현장과 연계한 평화관광이 가능해 지난 16일 연평도 평화도보관광단체객 506명이 다녀가는 등 안보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안보관광객들은 연평도 피폭건물 보존지역, 안보교육관, 대피소, 종합운동장 피폭장소의 벽화(사진), 민간희생자 추모비, 서정우 하사 전사지, 평화공원, 연평해전 전승비 등을 도보로 둘러볼 수 있다.
옹진군은 안보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서해5도를 방문하는 다른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업비 17억원을 들여 여객운임 할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타 지역 관광객이 연평·백령·대청도 등을 방문하는 경우 정상요금의 50%를 할인해주는 것으로 옹진군에서 35%, 여객선사에서 15% 부담하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관광자원이 전무했던 연평도에도 안보관광지가 조성되면서 숙박시설 등이 다수 확보돼 도보관광객 등 대규모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